코로나19 확산 이후 늘었던 귀농·귀촌 인구가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도시지역 일자리 증가 등으로 인구이동 자체가 줄어든 여파다. 다만 나홀로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인구는 여전히 많아, 1인 가구 비중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어·귀촌 가구는 총 33만2131가구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귀농가구는 1만2411가구로 전년 대비 13.5% 줄었다. 가구원수별로는 1인 가구가 9343가구, 2인 가구 2222가구,
농촌 지역 인구 감소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1인 가구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통계청 2022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인구는 216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9900가구(2.3%) 감소했다.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은 4.9%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감소했다.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에서도 인구가 줄면서 고령층만 농촌에 남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을 보면 49.8%로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나 늘었다.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이 18.0%인 것과 비교하면 압
#. 경기도 파주에서 5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귀농 1인 가구 전민재(41, 가명)씨는 줄어드는 농업소득에 갑갑함을 느끼고 있다. 진씨는 부모님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안정적으로 농촌생활을 시작한 경우다. 물려받은 농지에서 벼농사를 짓고, 비닐하우스에서 기타 작물을 기른다. 3년쯤 농사를 지어본 진씨는 열심히 농사를 짓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파는데, 오히려 소득은 줄고 빚만 늘어나는 열악한 현실을 깨달았다. 지난 2년간은 소득을 늘릴 방법을 고민했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진씨는 "나홀로 귀농을 생각한다면
지난해 귀농 1인 가구 수가 1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총 1만4347가구로 이 중 1만694가구(74.5%)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1인 가구 수는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전체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5.8세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가 1507가구, 40대 1843가구, 50대 4737가구, 60대 5160가구, 70대 이상 1100가구다. 전년 대비 각각 10.6%, 3.3%, 8.5%, 27.1%, 19.8%
#. 임선우(38)씨는 지난해 경기도 포천으로 귀농했다. 1년여간 귀농인 교육을 듣고 지인을 통해 농지를 대여했다. 집은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해 작은 농막을 지었다. 임씨는 벼농사와 밭에 작물을 키우고 있다. 임씨는 "어디에서 무얼 하든 걱정은 있다. 대신 시골에서는 취업 걱정은 안 한다. 노력한 만큼 소득도 있다"며 "다만 귀농생활은 신경 써야 할 게 너무나 많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시작하지 말고 누군가 멘토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귀농·귀촌을 선택한 인구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도시 생활에 대한
나 홀로 귀농을 선택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대부분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꼈거나, 지난한 취업난에 새로운 희망을 찾아 귀농을 선택했다. 문제는 전문성이 결여된 체 홀로 귀농에 나서는 경우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 작성한 '2020년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2489가구로 전년 대비 1067가구(9.3%) 증가했다. 이 중 1인 가구는 9255가구(74.1%)다. 전년 대비 1.7%포인트나 늘었다. 연령별로는 여전히 50·60대가 전체의 67.5%를 차지하며 다수를 이뤘지만, 연령별 비중 변
지난해 귀농한 1인 가구가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도 귀농가구는 총 1만2489가구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이 중 1인 가구는 12% 늘어난 925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귀농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한 비중은 74.1%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했다.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5.3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전년 대비 연령별 증감률은 70대 이상이 21.6%로 크게 늘었고, 60대도 17.3% 증가했다. 30대 이하도 12.7%나 증가해 청년층의 귀농이 눈에 띄
귀농·귀촌 청년 1인 가구의 유입 촉진을 위한 지자체별 지원사업이 활발하다. 정착비용 지원, 농업기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있다. 그중 빈집을 활용해 귀농인에게 임대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있다. 임실군은 지난해 호응을 얻은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모집은 오는 3월 말까지다. 군은 2019년 4동, 2020년 5동의 빈집에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6동의 빈집재생사업을 진행한다.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은 농촌지역에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빈집을 활용하여 저